바인드 아이콘vind

베트남 호치민 맛집! 꼭 먹어봐야 할 10가지 음식

마지막 수정 : 바인드
베트남 호치민 맛집! 꼭 먹어봐야 할 10가지 음식

중국과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발달한 베트남 요리는 다른 동남아시아 요리처럼 너무 맵지도, 너무 달지도 않은 섬세한 맛이 동남아 요리 중에서도 비교적 한국인에게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국에서도 단골 메뉴가 되어 왔습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 종류가 풍부한 허브 등을 사용한 건강한 메뉴도 많이 있으며, 남북으로 길쭉한 국토 때문에 찾는 지역마다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베트남 음식 중에서도 추천할 만한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베트남의 단골 패스트푸드 '반미’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트남 현지 음식인 ‘반미’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영향을 많이 받은 메뉴 중 하나로, 프랑스 빵에 재료를 끼워 넣은 샌드위치를 말합니다. 베트남에는 거리 곳곳에 반미 포장마차가 있기 때문에 어디서나 쉽게 반미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수정해 보았습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바 있는 베트남 현지 음식인 '반미'는 프랑스 빵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영향을 많이 받은 메뉴 중 하나입니다. 베트남의 거리 곳곳에는 반미를 판매하는 포장마차가 있어, 어디서든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반미

반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프랑스 빵을 사용합니다. 빵을 자른 후에는 고기 패티를 넣거나 햄, 팍치, 양파, 당근, 오이, 무, 나물 등을 추가하고, 마지막으로 느억맘을 뿌려서 완성합니다. 각 가게마다 빵에 넣는 재료가 다르므로, 여러 가게의 메뉴를 맛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거리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지역 대표음식 ‘껌땀’

껌땀은 베트남어로 으깬 쌀을 뜻합니다. 껌땀은 약 3분의 1 정도로 잘게 부순 백미에 반쯤 익은 달걀 프라이와 무, 돼지고기를 느억맘으로 양념하여 구운 것을 함께 먹는 대표적인 베트남의 길거리 음식입니다.

껌땀

껌땀은 베트남 전쟁이 끝난 후 1980년대 식량난에 시달리던 베트남에서 쌀을 갈 때 나오는 작은 쌀알을 요리한 것이 계기가 된 요리이므로 베트남의 역사와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사실 매우 간단한 요리이지만, 도시 곳곳에서 껌땀이라고 적힌 간판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현지인들의 단골 메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베트남에 들르셨다면 꼭 한번 맛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베트남 대표 국민음식 ‘쌀국수(포)’

쌀국수(포)는 베트남인들의 소울푸드이며 하루 세 끼를 쌀국수로 해결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의 생활 밀착형 음식입니다. 원료는 쌀가루와 물이며, 물에 절인 쌀가루를 반죽하여 금속판 위에서 달군 것을 납작한 면의 형태로 만듭니다. 쌀국수는 포장마차부터 레스토랑, 호텔 조식 등 모든 곳에서 먹을 수 있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거의 먹지 않고 외식이 주를 이루는 편입니다.

포

따뜻한 국물에 면을 넣고 새, 돼지, 소고기 등을 얹은 다음 향초를 뿌려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직접 고추나 바질 등을 토핑해 취향에 맞게 원하는 맛으로 먹기도 합니다. 기본 국물은 닭뼈를 베이스로 한 맑은 국물이며, 느억맘(액젓)이나 향신료로 맛을 내기도 하고 사골 국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닭고기를 얹은 것을 쌀국수를 ‘포가’, 쇠고기를 얹은 것을 쌀국수를 ‘포보’라고 합니다.

건강한 베트남식 샐러드 ‘고이가’

고이가는 채 썬 양배추와 당근, 얇게 썬 적양파 등의 채소 위에 찐 닭고기를 얹은 간단한 에스닉 스타일의 샐러드입니다. '고이'는 베트남어로 샐러드나 무침을 뜻하는데, 실제로 채소를 활용한 요리가 많은 베트남 음식 이름의 앞 글자에는 '고이'가 붙는 요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고이가

고이가의 드레싱은 주로 느억맘(어간장)에 라임즙과 설탕 등을 넣고 땅콩, 튀긴 양파 등을 얹는데, 가게에 따라서는 고추를 사용해 매콤한 맛을 내는 곳도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탄생한 국수 요리 ‘분짜’

베트남 북부 도시 하노이의 명물로 잘 알려진 국수 요리 '분짜'는 베트남의 대표 요리인 포와 마찬가지로 쌀국수를 사용하지만, 국물에 면을 찍어 먹는 스타일의 면 요리입니다. 분짜의 육수에는 매운맛, 신맛,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세가지 양념이 있으며, 재료에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고기만두, 튀긴 춘권, 튀김 등이 들어갑니다.

분짜

분짜의 곁들임으로 양상추나 녹색 채소, 민트, 자소엽, 바질 등의 허브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며, 취향에 따라 다진 생강이나 고추 등을 넣어 먹습니다. 참고로 분짜는 포와 달리 납작한 면이 아닌 소면과 같은 극세 면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베트남 남부에서 유래한 면 요리 ‘후띠우’

베트남 남부의 메콩델타 지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 ‘후띠우’는 원래 캄보디아에서 전해진 것이 원조라는 이야기도 있어 여전히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음식입니다. 후띠우는 돼지뼈를 베이스로 한 달달하고 맑은 국물에 면을 넣고 새우와 돼지고기, 다진 고기, 간 등의 고명을 얹은 다음 숙주와 쑥갓, 양상추, 부추 등을 곁들여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후띠우

후띠우는 주로 베트남 북부에서 먹는 쌀국수 ‘포’에 비해 쫄깃쫄깃하고 탄력있는 식감을 갖고 있으며 비슷한 이름의 '후띠우 코'라는 요리는 국물이 없고 일반 후띠우보다 진한 양념을 사용하여 마치 일본의 야키소바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고이꾸온(월남쌈/춘권)’

다음으로 소개할 음식은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또 하나의 국민음식인 고이꾸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월남쌈이라고 부르고 일본에서 이를 춘권이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베트남의 고이꾸온은 쌀로 만든 라이스 페이퍼를 사용하며 조리 방식에 따라 각각 생춘권(고이꿩), 튀긴 춘권(넴짠/차조), 찐 춘권(바인꿩)이라고 부릅니다.

고이꾸온

우리나라에서도 보편화된 생춘권은 라이스페이퍼에 새우, 양상추, 오이 등을 감아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취향에 따라 대파, 파, 부추 등을 넣고 칠리소스나 느억맘(어간장)을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튀긴 춘권에는 다진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하여 베트남 북부에서는 고사리, 당면, 콩나물, 콩나물, 당근 등을 넣어 담백한 맛을 내는 반면, 남부에서는 새우나 게살 등을 넣어 푸짐한 맛을 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참고로 찐 춘권은 생춘권과 비슷한데, 넣는 재료는 거의 비슷하지만, 라이스 페이퍼를 쪄서 만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쫄깃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오리지널의 디저트 ‘쩨’

베트남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쩨'는 종류가 다양해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달콤한 콩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이른바 '베트남식 팥빙수'라고도 불립니다. 원래는 먼 곳에서 온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그 지역에서 나는 천연 재료를 이용해 디저트를 만든 것이 시초라고 하는데, 지금은 간단한 간식거리로 인식되어 베트남 곳곳의 길거리 포장마차나 시장 및 식당가 등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쩨

쩨에 사용되는 재료는 앞서 소개한 콩류 외에도 타피오카, 젤리, 한천, 고구마, 과일 등 다양한 편이지만, 마무리는 대개 코코넛 밀크나 우유를 사용해 달콤한 맛을 강조하는 편입니다. 전문점에서는 매장에 화려한 재료가 진열되어 있고, 유리잔에 담긴 샘플이나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게에 따라서는 원하는 재료를 조합하여 자신만의 쩨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호치민에서는 얼음을 넣은 차가운 쩨가 일반적이지만, 북부 하노이 등지에서는 따뜻한 쩨도 많이 먹는 편입니다.

베트남 남부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반쎄오’

'반쎄오'는 베트남 남부에서 주로 먹는 베트남식 오코노미야키입니다. 겉모습을 보면 오믈렛이나 계란말이를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이 노란색은 강황으로 인해 나타나는 색깔입니다. 반쎄오는 오코노미야키에 비해 껍질이 얇고 바삭바삭하며, 코코넛 밀크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쎄오

쌀가루 반죽에 새우와 돼지고기, 콩나물 등을 듬뿍 얹어 구운 후 양상추와 허브 등을 싸서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 것이 바로 베트남식 반쎄오입니다. 참고로 곁들이는 양념은 남쁘라나 느억맘과 같은 어간장을 베이스로 식초나 설탕, 레몬즙을 넣어 만든 소스나 스위트 칠리소스 등을 사용하여 만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는 '베트남 커피’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프랑스인들이 커피를 들여와 원두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을 필두로 하여, 오늘날의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커피 원두 생산국이라는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커피콩은 대부분 로부스타라는 쓴맛이 강한 품종으로, 연유를 넣어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과거 베트남에서 신선한 우유를 구하기 힘들었던 이유와 더불어, 연유의 보존성이 좋아 우유 대신 넣기 시작했던 것이 그 유래라고 합니다.

베트남-커피

베트남 커피는 추출하는 방법도 독특한데, 대표적으로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커피 필터인 '카페 핀'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커피 한 잔당 1개의 카페 핀을 준비해 한 방울 한 방울씩 천천히 시간을 들여 커피를 추출합니다. 아울러 베트남은 열대지방에 속해 일 년 내내 따뜻한 날씨로 인해 현지인들은 대부분 차가운 커피를 선호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추천 콘텐츠